카라마츠가 놓고 간 카드로 택시 불러서 집에 간 다음, 택시비는 나중에 갚으면 되잖아? 하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잇쨩 성격상 남의 크레딧카드를 그렇게 마음대로 못 쓸 것 갈기도 하고. 

나는 카라마츠한테 맛있는 거 잔뜩 먹여주고 싶은데 내가 열심히 그려 놓으면 카라마츠가 이치마츠만 열심히 먹임. 본인은 요리하면서 냄새 맡아서 먹기 싫은지 잘 안 먹음. 호구마츠 너 이 새끼... 내가 돈까스도 전골도 그려 줬잖아 좀 먹으라고 '_`  내가 너 좋아하는 고기반찬 위주로 그리고 있는데...


이치마츠는 요리치인게 귀엽지만 예전에 유ㅌ브에서 이탈리안 할아버지가 카르보나라를 만들면서 "남자가 자신있는 파스타 레시피가 하나도 없는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하신게 기억에 남아서 쉬워 보이는 카르보나라를 잇쨩의 주특기로 해봤음.  물론 나는 슈퍼에서 크림소스를 사서 크림 흠뻑으로 만들지만. 마늘을 버터+올리브 오일에 볶다가 시판 소스를 넣고 끝에 통후추를 듬뿍 갈아 넣으면 그럴싸한 파스타가 됩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후추향이 좋음.  조개 통조림을 넣어도 맛있고 양파, 양송이버섯이나 해산물을 넣어도 맛있음.


돈 이치의 근거없는 자신감이 너무 귀여움.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마음에 드는 건 뭐든지 손에 넣었기 때문에 카라한테 "너 내 남자가 돼라"하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는데 "싫어...;;;;;"하고 거절당하고 "나를 거절한건 네가 처음이야"하면서 히라 카라를 졸졸 따라 다니는 돈 이치... 귀여워... 잇쨩은 형아인 오소가 애지중지 키웠기 때문에 순진하고 귀엽고 착해서 조직내에서는 아이돌 취급입니다. 

차갑고 무심한 회사원 카라찡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로리 마ㅍ아 보스라니 최고잖아?!라며 그리기 시작했습니다만, 뭔가 많이 틀려진 느낌입니다... 처음부터 올백에 조끼를 입은 카라찡을 그리며 "변호사 같앜ㅋㅋㅋ"하다가 진짜 변호사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 그러면 더이상 히라돈이 아닌거 아닌가... -__-.......... 벤고...돈....? 변호돈....?;;;;;;; 벤돈... 어감 나쁘다 (쑻) 그리고 관계도 그리면 그릴수록 히라돈에게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쿨한 카라는 없고 이치가 조금만 눈물을 글썽이면 놀래서 난리치는 평소의 호구마츠만 있을 뿐.... 왜 나는 햄복칼수가 엄써. 나도.... 나도 잇쨩을 귀찮아 하며 밀어내는 카라가 그리고 싶었다고... ㅠㅜㅜㅜ 뭐 어쨌든 카라가 좋아서 흐물흐물하는 로리 이치는 그릴 수 있으니까 일단은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관계도도 일단은(!) 히라돈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히라돈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쭈글 

일단은 일본어를 잘 못하는 이탈리아인 잇치인 설정입니다만 실상은 한국어를 잘 못하는 미국인 잇치(................) 한두마디 하는 건 이탈리아어를 쓸 생각입니다만 조금만 길어지면 무리라서.... 같은 로망스어니까 스페인어를 구글에 이탈리아어로 돌릴까? 생각했지만 나 스페인어도 엉망이었지. 그래서 설정상은 이탈리아어지만 사실은 영어입니다. 변변찮아서 죄송합니다. 

제목은 이탈리아어로 "당신이 늑대의 입속으로 들어가길!'이란 뜻인데 욕은 아니고(...) 행운을 빌어주는 뜻이래요.  미국에서도 비슷한 말이있죠. "다리 부러지세요!" (아니 왜...) 

이치랑 게르게 이치랑 대화하는거 그리니까 게슈탈트 붕괴가 일어날 것 같다.


다른 세계관의 곤란한 점은 둘이 만나서 사랑에 빠질 때까지 뭘 많이 그려야 됌... 원 세계에서는 그냥 "사실은 잇쨩과 카라삐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로 좋아했답니다! ^.^"하면 끝나는데 여기서는  열장넘게 그렸는데 아직 손도 못 잡아봄...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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